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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널드가 '맥도널드 이제 그만'이 적힌 패티를 펼치고 있다.
ⓒ 이철우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아래 다지사)는 ‘맥도날드 50주년, 지구와 아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다' 캠페인을 14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로 맥도날드 앞에서 열고 맥도날드의 폐해를 고발하였다.

원경선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이사장은 “50살을 맞은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 비만을 비롯한 병과 생태계 파괴만 남겼다”며 “나는 91살이지만 바른 먹을거리만 먹어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자는 50살에 ‘만물의 원리를 알았다”며 “이제 50살이 된 맥도날드도 올해는 세상 사람의 건강을 해한 것과 자연환경을 파괴한 것을 뉘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의 환경운동가인 헬렌 스틸과 데이브 모리슨는 연대사를 통해 “맥도날드의 50년은 전혀 축하할 일이 아니며 우리는 맥도날드의 생일잔치가 아닌 장례식이 거행되기 바란다”며 “지금 전 세계에서는 맥도날드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아토피와 비만주범 맥도날드 각성하라’, ‘50주년 맥도날드 지구와 아이들은 병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맥도날드 이제 그만’ 이란 문구가 적힌 고기로 지구모양의 햄버거를 만들어 로날드(맥도날드 상징인형)에게 안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캠페인을 마쳤다.

윤광용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부장은 “작년부터 진행한 반대 운동으로 기업이 변하고 있다”며 “패스트푸드 업계의 청결과 식자재의 안정성 등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시청시간대 ‘패스트푸드 광고금지’와 ‘패스트푸드의 원산지, 원료 및 첨가물 공개’등을 위한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 신문 참말로 http://www.chammalo.com/ 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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