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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 26.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시각. 광화문 동원빌딩 지하 하이마트 뷔페에서 오마이뉴스 창간을 축하하는 기자회원 만남의 자리가 공희정 기자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오연호 기자는 '돈 있는 자는 돈으로, 기술있는 자는 기술로 오마이뉴스 창간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고 말했다. 이것이 오마이뉴스 게릴라 정신이 집결된 말이 아닐까.

현재 이곳은 같은 건물 7층의 오마이뉴스 사무실.
기자는 오마이뉴스 창간과 급격한 기자회원 모집에 성공한 오마이뉴스의 비결이 무엇인가 어렴풋이 느끼게 되었다. 사무실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인터넷을 쓸 수 있느냐는 말에 흔쾌히 자리를 내주는 일꾼들. 그렇다. 오마이뉴스의 생존 비결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앞서 창간 축하 인사에서 말지의 편집국장은 '오마이뉴스는 이미 성공했다' 고 말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정보의 제공자와 수용자의 이분법을 철저히 파괴한 새로운 대안 매체의 등장을 진정 축하한다.

오마이뉴스의 게릴라 정신이 제도 언론의 낡은 틈을 헤집고 나갈 것을 확신한다. 기자회원들, 그리고 잠재적으로 기자회원이 될 모든 시민들이여.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진 것으로 승부하자. 새로운 대안매체의 주류화를 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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