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무대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11일 시민과 네티즌들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일부 선수들의 선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김병지(서울) 선수가 예비명단으로 밀려난데 아쉬움을 표시하는 축구팬들이 많았다.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월드 이용자인 아이디 '건축가'는 "김병지 선수의 탈락이 가장 아쉽다, 팀워크를 위해 김병지는 안된다는 루머가 사실이었나 보다"며 "축구에서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있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안타까워 했다.

아이디 '마르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경험이 부족하다, 독일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차두리)를 버리다니…"라고 아쉬워 했다.

아이디 'Neo'도 "차두리가 빠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 2002년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유럽에서 뛰고있는 기존 대표선수를 탈락시키는 게 어딨냐"며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아이디 '김승리'는 사커월드 게시판을 통해 "이미 결정된 상황이고 그 이후 선수의 활용은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몫인데 뭘 그리 목에 핏대를 올려가며 싸우는가, 그냥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 그들을 위한 길이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시민들은 이번 엔트리 발표에 대해 대체로 수긍하는 반응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대학생 김회권(27)씨는 "우리가 지닌 자원 중에서 최적의 조합인 것 같다, 송종국 선수의 합류를 환영하고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며 "남은 1달간 훈련에 전념해서 2002년의 영광을 재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부 윤혜경(54. 여)씨도 "차두리 선수의 탈락이 약간 의외이기는 하지만 고심해서 잘 짠 것 같다,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태인(28. 회사원)씨는 "예상했던 결과다, 깜짝 발탁은 없었고 뽑힐 만한 선수는 다 뽑힌 것 같다"며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의 결정을 지지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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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1 16:45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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