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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정례조사는 지난 6월 30일~7월 1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01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0명,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5270만9084명에 달하는 휴대전화가입자(2012년 3월말 현재)를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체로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조사기법으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에 보다 더 적합한 여론조사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말]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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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는 안 원장이 지지율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결과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안철수(26.6%) 대 문재인(25.2%)'로 조사됐다. 안 원장이 1.4%포인트 앞섰지만 오차범위 안에서 두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안철수 26.6%, 문재인 25.2%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하면 안철수 원장은 30.3%에서 26.6%로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재인 고문은 23.7%에서 25.2%로 1.5%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6.6%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었다

그 다음으로는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12.3%) 김두관 경남지사(10.1%),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3.7%),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2.6%),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1.9%) 순이었다. 무응답은 17.6%였다.

지난 5월 조사에 비해 손학규 고문(10.3%→12.3%), 김두관 지사(8.5%→10.1%), 정동영 고문(2.0%→2.6%), 정세균 고문(1.7%→1.9%) 등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안철수·문재인 두 후보의 연령대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안 33.9% 문 29.0%)와 30대(안 41.0% 문 34.1%)에서는 안 원장이 앞섰다. 반면 40대(문 28.6% 안 26.4%), 50대(문 18.2% 안 16.6%), 60대(문 15.6% 안 15.1%)에서는 문 고문이 선두였다. 하지만 전 연령대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 양상을 보였다. 김두관 지사와 손학규 고문은 50대에서 각각 18.2%와 17.6%를 얻어 안 원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의 경우 안 원장은 충청(34.3%)과 강원·제주(29.3%)에서 문 고문을 크게 앞섰지만, 서울(안 33.2% 문 31.7%), 인천(안 21.8% 문 21.8%), 경기(안 25.1%  문 26.0%), 호남(안 28.4% 문 27.5%), 대구·경북(안 16.5% 문 21.4%), 부산·경남·울산(안 21.5% 문 27.2%) 등 다른 지역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안 원장은 무당층(202명)에서 강세를 보였다. 안 원장은 43.1%를 얻어 24.3%에 그친 문 고문을 크게 앞섰다.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층(349명)에서는 문재인 38.7% 대 안철수 34.4%였고, 야권성향의 정권교체 지지지층(494명)에서는 문재인 38.1%대 안철수 34.4%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적합도] 박근혜 50.5%... 대세론 강화

새누리당 대선후보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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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대세론'이 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김태호, 박근혜, 안상수, 이재오, 임태희, 정몽준 일곱 사람 중에서 선생님께서는 누가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50.5%의 답변을 얻어 2위에 오른 김문수 경기도지사(13.5%)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그 다음으로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5.7%), 안상수 전 인천시장(2.8%) 김태호 의원(2.6%), 이재오 전 의원(1.7%) 임태희 전 의원(1.1%) 순이었다.  김태호 의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태그:#안철수, #문재인, #박근혜,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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