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랠리 대회

국내 랠리 대회 ⓒ 지피코리아


국내 무대에서 4년만에 정통 랠리 대회가 부활된다.
오는 7월 5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한국타이어 후원으로 개최되는 한국DDGT & R1 대회 2전부터 신설 종목인 '한국 랠리'가 열린다.

랠리 대회는 운전하는 드라이버와 코스를 안내하는 코드라이버 2명이 경주차 한 대에 동승해 아스팔트와 비포장 등 일정구간을 빠른 시간 안에 도달하는 팀이 우승하는 경기.

이번 한국 랠리는 태백레이싱파크 트랙의 포장도로와 서킷 내에 임시로 마련된 비포장 특설 트랙 2개 구간에서 열린다. 또 태백시 가덕산 일대의 고지대 임도 구간을 추가, 총 4개의 SS(경주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구간(SS) 26km, 이동구간(RS) 64km로 전체 90km구간에서 미니랠리 형식으로 1일 경기로 진행된다. 여기에 경주차 2대가 동시 출발하는 수퍼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 돼 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랠리 대회는 일정한 트랙을 맴도는 서킷 레이스와는 달리 10km 가까운 비포장 코스를 달려나가야 하는 등 엄청난 긴장감을 준다. 랠리 코스는 참가자에게도 익숙한 코스가 아니다.
단 한번의 코스답사만 있을 뿐, 로드북과 사전 답사때 작성된 페이스 노트를 통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코스를 미리 읽어가면서 안전하게 스피드 질주를 만들어 내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서킷 레이스처럼 드라이버가 연습을 주행을 통해 코스 전체를 숙지할 수도 없거니와 안전지대나 방호 벽이 별도로 설치되어있는 것도 아니다. 코너의 형태가 제각각이면서 1번 주자와 2번 주자가 달려야 하는 노면 또한 수시로 변한다.

랠리에서의 코스 이탈은 바로 리타이어로 이어진다. 특히 임도나 야외 랠리코스는 순간적인 실수 하나로 코스를 벗어나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스프린트 방식의 순간 승부가 아닌 장거리 페이스로 전체의 리듬을 조절, 완주를 통한 승부를 찾아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간의 호흡 맞춤이 승부의 열쇠다.

산세의 흐름을 잘 읽어 보이지 않는 연속코너의 방향을 예측해 보기도 하지만 코드라이버의 정확한 각도 진단과 노면 상태에 따른 속도 제어 등은 드라이버의 테크닉 만큼이나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참가 종목은 R300(배기량 1601~2000cc), R200((배기량 1600cc 이하), X300(RV/SUV 배기량 통합) 등 3개부문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 엠케이(www.ddgt.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지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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