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고창

Ektar100 / 90mm / F11 / 60분의 1초

나무가 있는 풍경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입구 쪽에 있던 원두막과 전망대의 윗동만 보인다. 사진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입구쪽에서는 이곳을 걷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울타리를 넘어 소위 말하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밟혀진 보리 줄기들이 뭉텅이로 쓰러져 있었고, '제발 들어가지 마세요. 정말 수고해서 키운 작물입니다.'라는 호소문이 군데 군데 써 있었다. 씁쓸했다.

ⓒ안사을20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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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인 '고산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주력기로 사용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이야기 및 소소한 여행기를 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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