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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여기에 앞발을 버티는 방식을 개발한 뒤로 마루 녀석은 아주 안정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키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키를 높이고는 하염없이 주방 쪽을 바라보며 낑낑 소리를 낸다.

ⓒ김수복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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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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