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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태풍이 온 날에도 학원버스는 부지런히 아이들을 실어나른다. 아이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돌고 돈다. 학원과 집과 독서실과 학교와 오락실과 또 어디가 있을까?

ⓒ김민수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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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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