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사진

(jjycolor)

가을은 떠남

조금씩 스며드는 모습.
네겐 그저 슬픈 웃음.
내겐 간절한 소망.

때론 아무 기억도
어떤 느낌도 없다.
먼훗날 너의 아름다웠던 눈빛을 나는 기억할수 있을까.
뒤돌아 보면 아름다웠던 지난날 기억.
자꾸만 희미해지는 갸날픈 눈빛
여전히 가슴에 담아 놓을 수 있을까.

아직도 나는 꿈꾸는 아이.
모든 기억은 뒤돌아 보면 여전히 슬프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아래로 흘러가야만 하는 자연의 순리를 깨운다.

잊지않고 찾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매번 이별연습을 시키지만
나의 사진은 지난 여름을 아쉬워한다 .

하여 이제
가을은,
그냥 홀로 떠남이다.
못내 아쉬운 나의 그리움이다....
(2007년 10월에)

ⓒ정지윤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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