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맨유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맨시티가 웸블리 원정에서 토트넘을 3-1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도 1로 줄어들었다. 남은 경기에서 맨유가 1패를 하거나, 맨시티가 1승을 하는 순간 맨시티의 우승은 확정된다.

그리고 이 승리를 통해 맨시티는 우승을 넘어 역대 최다 승점과 최다승이라는 대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은 95점으로 04-05 시즌의 첼시가 달성했다.

일단 첼시의 기록인 95점을 넘기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인다. 5경기에서 승점 9점만 기록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문제는 승점 100점이다. 남은 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한다면 승점 102점, 4승 1무를 기록한다면 딱 승점 100점을 맞출 수 있다.

막강 맨시티, '역대 최다 승점'-'최다 승' 기록 경신할까

 4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가운데)가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오른쪽)의 수비를 피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4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가운데)가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오른쪽)의 수비를 피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최다승 기록도 노릴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승은 30승으로 16-17 시즌 첼시가 기록했다. 풋볼 리그 시절의 기록까지 포함시키면 42경기 체제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32승이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면 33승으로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맨시티의 남은 일정 중에서 가장 험난한 일정이었던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이제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의 남은 상대들은 스완지, 웨스트햄, 허더즈필드, 브라이튼, 사우스햄튼이다.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들이기에 기록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도 탈락했기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올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이로웠다. 시즌 중반까지의 무패 행진, 최다 연승 기록에 더불어 최다 승점, 최다 승 기록까지 경신한다면 이견의 여지없는 최강팀 중 하나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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