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수(왼쪽)와 황진우

김의수(왼쪽)와 황진우 ⓒ 지피코리아

국내 자동차경주 대회인 CJ 오 슈퍼레이스 최고 배기량 종목에서 빅뱅이 일어난다. 과거 GT챔피언 3년연속, 2년연속 종합우승자 김의수와 황진우가 맞대결 한다.

 

김의수(37.CJ레이싱팀)와 황진우(27.현대레이싱팀)가 오는 14일 일요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과거 최고종목 GT클래스를 호령하던 두 선수가 스톡카라 불리는 슈퍼6000클래스에서 5년만에 맞대결을 벌이는 것.

 

두 선수가 맞대결한 것은 지난 2004년이 마지막이었다. 김의수는 지난 2004년까지 3년연속 GT클래스 챔피언을 지낸 뒤 일본 수퍼GT 클래스로 무대를 옮겼다. 김의수가 빠진 뒤 황진우가 GT클래스 2년 연속 종합챔프에 등극하며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엇갈렸던 신구 황제가 5년만에 슈퍼6000클래스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

 

김의수는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같은 클래스에서 개막전 우승으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조항우 선수는 슈퍼3800클래스로 종목을 옮겼으니 종합우승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반면 황진우는 김의수의 새로운 호적수로 떠오르고 있다. 맞대결했던 2004년 시리즈에서 단 1승에 머물렀던 루키가 아니다. 지난해엔 일본의 수퍼GT경기와 각국을 도는 A1GP 카레이싱 국제무대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슈퍼 루키의 복귀전이 바로 이번 2전 경기다.

 

2004년도 전적은 김의수가 총 7번의 경기중 시즌 5승을 거뒀고 황진우가 1승만 올렸다. 기록으로만 본다면 김의수의 완승이다. 하지만 이후 둘은 다른 길을 걸었다. 김의수는 일본 진출과 KGTCR 대표로 지내는 동안 황진우는 국제 무대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5년만의 재대결이 성사된 둘이 관심 받는 이유는 한국을 대표할 드라이버들이라는 것. 한국을 대표하는 김의수와 황진우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이목이 태백벌로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지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6.12 15:19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지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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