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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전용기(화성정) 후보, 공영운(화성을) 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7
▲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전용기(화성정) 후보, 공영운(화성을) 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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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투표의향 정당 : 민주당 49.1% - 국민의힘 39.6% - 개혁신당 2.0% - 새로운미래 1.9% - 녹색정의당 0.8%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 국민의미래 35.1% - 조국혁신당 24.7% - 더불어민주연합 22.2% - 개혁신당 3.7% - 새로운미래 2.5% - 녹색정의당 2.1%


22대 총선을 8일 앞둔 2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총선 투표 의향 조사결과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격차로 국민의힘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의향이 상승해 그 격차가 줄었다.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참고로, 이번 조사의 보수층(n=318)은 전주 조사의 보수층(n=282)보다 더 표집됐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거대 정당, 특히 국민의힘 지지성향 응답자의 적극적인 응답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응답률 8.4%)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총선 투표의향 정당 등을 물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역구 투표의향] 민주-국힘 격차 줄었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을 찾아 김대식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을 찾아 김대식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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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투표의향 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보다 1.3%p 하락한 49.1%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보다 4.3%p 오른 39.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지난주 15.1%p에서 9.5%p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50대 이하에서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의향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과반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 46.3%-국힘 43.7%)과 부산·울산·경남(민주 44.2%-국힘 45.7%)에서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인천·경기(민주 52.1%-국힘 36.4%)와 대전·세종·충청(민주 52.7%-국힘 41.1%), 광주·전라(민주 75.9%-국힘 11.5%)에서 우세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민주 24.9%-국힘 61.1%)에서 우세했다.

'스윙보터'로 볼 수 있는 정치성향별 중도층(n=425)에서는 민주당 54.0%-국민의힘 30.7%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적극투표의향층(n=788)에서도 민주당 53.2%-국민의힘 37.5%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국혁신당 투표의향 민주당 지지층 감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리고 있다.
ⓒ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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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의향이 전주 조사 대비 7.0%p 오른 35.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 대비 4.4%p 내린 24.7%, 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 대비 0.6%p 오른 22.2%였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국민의미래가 상승하고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감소하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도 전주 조사 대비 2.5%p 하락한 3.7%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소위 '몰빵론'에 대한 호응도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앞서 지역구 투표 때 민주당 후보를 택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투표층'의 44.1%가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사에서 민주연합을 택했다. 전주 조사 때보다 6.1%p 오른 결과다. '민주당 투표층'의 45.5%는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했는데,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5.4%p 감소했다.

정치성향별 중도층에서는 민주연합 19.6% - 국민의미래 28.1% - 조국혁신당 31.4% 등으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연합에 대한 투표의향이 1.7%p,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0.3%p 하락한 결과다. 국민의미래에 대한 중도층의 투표의향은 4.5%p 상승했다.

'민주당 단독 과반' 47.4% - '국힘 단독 과반' 29.0%

하지만 총선 결과 전망을 물었을 땐,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47.4%, '국민의힘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29.0%로 크게 격차가 났다. '과반 정당 없이 양당 비슷' 응답은 16.6%, 기타 다른 의견은 2.6%,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4.3%였다.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연령별로 봤을 때 30대(54.8%)·40대(54.1%)·50대(57.4%)에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0.0%), 대전·세종·충청(50.1%), 광주·전라(71.8%)에서 과반이었다. 진보층(77.9%)과 중도층(50.1%)에서도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이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보수층(53.2%)에서만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22대총선, #여론조사, #미디어토마토,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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