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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만을 찾은 겨울 철새 기러기.
 천수만을 찾은 겨울 철새 기러기.
ⓒ 박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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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의회가 '천수만 철새도래지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 했다.

지난 11일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관련 법안은 국민의힘 한석화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7명이 참여했다. 

'천수만 철새도래지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하여 철새도래지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여 철새들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다.

조례안에서 서산시장은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천수만 철새도래지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관리계획에는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보전 ▲연차별 보전 관리계획 ▲환경 및 생태계 생물상 조사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등 법정보호종 분포 및 현황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교육프로그램 활성화 ▲거버넌스 참여 범위와 운영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특히, 시장은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보전 및 이용을 위하여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천수만 철새도래지 지킴이단(아래, 지키이단)을 위촉할 수 있고,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해야 한다.

지킴이단은 철새도래지 보전을 위해 ▲홍보 ▲환경오염행위에 신고 ▲환경 및 생태계 조사 활동 ▲철새 먹이 나누기 활동을 한다.

이런가운데,  천수만 철새도래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환경 및 생태계 생물상 조사, 오염원과 유입 하천의 수질, 유량, 퇴적물 조사, 주민 대상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시민·환경단체·NGO 대상 천수만 철새도래지 보전 프로그램 공모사업, 백서 발간 및 정보 공개 사업 등의 보전 사업을 시행한다.

뿐만아니라, 시장은 천수만 철새도래지 주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례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요구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관련법안을 대표 발의한 한석화 의원은 "그동안 환경감시 부실로 겨울 철새들이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천수만 오염을 줄여 다시 많은 겨울 철새가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 철새도래지 지킴이단 위촉으로 철저한 감시를 통해, 환경오염행위를 단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천수만 철새도래지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는 오는 16일까지 입법예고 후, 관련 상임위인산업건설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 오는 26일 통과 예정이다.

#서산시의회#천수만철새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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