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핵심 자원인 박찬호(왼쪽)와 최형우(오른쪽), 이들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다

KIA의 핵심 자원인 박찬호(왼쪽)와 최형우(오른쪽), 이들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다 ⓒ KIA타이거즈


6위 KIA가 부상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찬호가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 최형우가 쇄골 골절을 당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나성범과 최형우는 KIA의 클린업 트리오, 박찬호는 KIA의 리드오프이기에 이들의 이탈은 매우 뼈아픈 상황이다.

2연패 기간 동안 KIA의 타선은 처참했다. 팀 타율 0.200로 NC(0.179) 다음으로 좋지 않았고, OPS 역시 0.550으로 NC(0.535) 다음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활약이 저조했다.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100에 그쳤다. 부상자들의 이탈이 그만큼 컸음을 볼 수 있었다.
 
 KIA가 공략해야 할 NC 선발 페디

KIA가 공략해야 할 NC 선발 페디 ⓒ NC다이노스


KIA는 더블헤더를 포함해 NC와의 4경기 일정을 치른다. 5위 SSG와 1게임 차에 불과하기에 NC와의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따내야 하는 KIA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26일 KIA전 선발로 NC는 외국인 에이스 페디를 선발로 예고했다.

페디는 이번 시즌 26경기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NC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두산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현재 개인 3연승 중이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다. 페디와의 최근 맞대결이었던 8월 31일 광주 경기에서 3이닝 7실점(7자책)으로 무너뜨린 바가 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26일 NC전 선발로 나서는 KIA 김건국

26일 NC전 선발로 나서는 KIA 김건국 ⓒ KIA타이거즈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건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건국은 이번 시즌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LG전에선 4.1이닝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NC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통산 NC 상대로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좋지 않았다. 창원에서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7.00으로 저조했다.

NC가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특히 손아섭-박민우 테이블세터는 10경기 타율이 각각 0.383, 0.353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NC의 테이블세터를 얼마만큼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부상 병동도 모자라 극강의 페디까지 만나는 KIA. KIA는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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