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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선거제 개편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선거제 개편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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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힌 당을 향해 "국민과 함께 싸우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의 정치개혁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촛불 전 선거제, 병립형으로의 퇴행은 없다고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전날 비상의원총회에서 의결한) 5대 결의안에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세력과 함께 국민항쟁에 나설 것'이 포함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하지만 부족하다"고 썼다. 그는 "국민과 함께 싸우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의 정치개혁 약속(위성정당 방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을 지키겠다는 항목이 추가되어야 한다"며 "특히 촛불 전 선거제인 병립형으로 퇴행은 없다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더 많은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자신의 기득권 앞에서 머뭇대지 않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희 민주당은 이미 국민들께 수차례에 걸쳐 증오와 대립의 정치를 타파하고 정치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치개혁을 약속했다. 지난해 2월 27일 의총에서 저희 당 소속 172명의 의원이 당시 이재명 대표의 3대 정치개혁 약속 등을 당론 채택함으로써 연대보증했다.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반드시 실천할 것을 국민 앞에서 엄숙하게 결의하고 약속'한다고 의총 결의를 통해서 못박고, 전당대회 전당원 투표를 통해 '국민통합 정치교체를 위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결단을 계속해서 촉구한다"며 "촛불 전 선거제, 병립형으로의 퇴행은 없다고 선언하자.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자"고 했다. 최근 정가에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병립형 회귀 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풍문이 계속 돌고 있다. 9월 국회 내 처리설까지 나온다. 지난 14일 이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5명은 이러한 움직임이 "명백한 퇴행"이라며 "개혁이 아닌 개악을 위한 합의는 의미가 없다"는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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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과거로 돌아가자? 참담... 민주당 지도부에 촉구한다" https://omn.kr/25mve
[정치개혁 용어사전] 국회의원 어떻게 뽑을까요 https://omn.kr/22ewj

태그:#이탄희, #정치개혁, #선거제도, #병립형,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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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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