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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는 과천시민들의 모임 '과천풀뿌리'(대표 추경숙)에서 '9.4 교육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는 과천시민들'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기 전 지난 달 27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과천풀뿌리 시민단체 교사 지지선언 교육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는 과천시민들의 모임 '과천풀뿌리'(대표 추경숙)에서 '9.4 교육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는 과천시민들'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기 전 지난 달 27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 과천풀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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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여기에 참여하는 교사뿐 아니라 학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했다.

지역 교육장들이 학교를 찾아 징계를 언급한 뒤, 재량휴업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교육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는 과천시민들의 모임 '과천풀뿌리'(대표 추경숙)에서 '9.4 교육공동체 회복을 희망하는 과천시민들'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교권회복과 공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교사들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과천풀뿌리는 지난달 27일 토론회 '풀뿌리살롱'에서 '학교현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그리고 이날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과천 지역 학부모 3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선생님을 지지합니다'라는 입장문을 1일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를 통해 고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후 학교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적용되는 아동학대처벌법과 교육과 관련 없는 무수한 행정업무, 학교 민원 창구에 대한 전문적 대책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했다. 

추경숙 대표는 "교육 현장에 쌓여있는 문제 속에서 스승으로 오롯이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선생님들의 몸부림이기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매주 5만여 명의 교사들이 거리에 모여 단순한 교권회복을 넘어 공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라며 "이는 교사들만의 목소로로 될 일은 아니며 학교, 학부모, 학생을 비롯한 시민 모두의 뜻이 모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파업권이 없는 교사들이 9월4일 공교육 멈춤, 아니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연가, 병가, 자발적인 체험학습과 추모제로 학교 현장을 잠시 떠나려 하고 있다"라며 "이에 몇몇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자율휴업일을 지정해 교사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가 교사, 학생, 학부모 그 누구도 아프지 않은 건강한 공간이 되도록 9월 4일 공교육 멈춤 교육공동체 회복운동에 지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경숙 과천풀뿌리 대표와 회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한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9월 4일, 이른바 공교육 멈춤의 날(공교육 정상화의 날)과 관련해 지난 30일 부산 북구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가 온라인 서명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학부모·학생들이 지지 선언에 동참한 지 하루 만인 지난 31일 참여자가 1만 5000여 명을 넘어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뉴스미디어에도 게재됩니다.


태그:#서이초, #과천풀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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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미디어 정은아 기자입니다. 중부일보, 뉴시스 기자로 활동했으며, 사람들의 외침을 담아내기 위해 오마이뉴스에 시민기자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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