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5일 오후 3시경, 부부 싸움 뒤 "남편이 집에 총을 가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가정집 창고에 보관 중인 공기소총 1정을 발견하고 무허가 총포 소지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30일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병수)은 지난 4일부터 경남도와 벌이고 있는 특별치안활동을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7일 경남도와 사회적 폭력 예방 대응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경찰·지자체는 스토킹범죄 민간경호 신변보호 사업 확대,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가해자 교화프로그램 확대 시행, 공원·등산로·둘레길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확대 설치를 해나가고 있다.
경찰은 "이상동기범죄, 스토킹, 학생폭력, 교권침해 등 사회적 문제에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가시적인 특별치안활동에 더해, 112신고 처리·정신질환자 신고 대응·총포관리 등 도민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 활동 사례를 보면, 경찰은 지난 17일 지역 한 맥주축제장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용의자를 CCTV 분석으로 인상착의를 파악해 불심검문을 통해 범인을 검거했다.
또 경찰은 "지난 15일 망상과 환청증세를 보이는 질환자를 입원토록 하는 등 기간 중 정신질환자 관련 신고 235건을 접수하고 이 중 115건을 병원 치료 연계했다"라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살인예고와 같은 흉악범죄 글을 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하여 교육청(학교)의 가정통신문·지역 맘카페를 통해 '흉악범죄 예고 글 근절' 홍보활동을 실시하였고 개학기를 맞아 대면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자율방범대도 적극 치안 활동에 나서고 있다. 창원지역 자율방범대 100여명은 지난 24일 저녁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이상동기범죄 근절 홍보 및 순찰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그동안 특별치안활동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예방치안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