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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늦은 오후 창원마산 내서읍 광려천 홍수터 잔디광장에서 열린 “달빛산책”
 26일 늦은 오후 창원마산 내서읍 광려천 홍수터 잔디광장에서 열린 “달빛산책”
ⓒ 김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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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내서읍 주민들이 광려천에서 물고기 생태조사를 하고 문화공연도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려천 수변공원내 파크골프장 건립반대 주민대책위(위원장 박준규)가 26일 저녁 전안초교 건너편 광려천 홍수터(월류지) 잔디광장에서 "달빛산책"을 벌인 것이다.

주민대책위는 인근 마파트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학교운영위원회, 환경단체, 주민카페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광려천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안전과 생태환경 보호를 내걸고 반대하는 것이다.

먼저 원종태 환경전문가가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과 함께 광려천에 어떤 물고기가 살고 생태계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채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교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청소년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인근 광려중학교, 전안초등학교, 상일초등학교, 큰샘원지역아동센터, 회화초등학교, 부뚜막풍물패 등이 출연해 그동안 배워온 국악과 춤 등 문화예술 기량을 주민들 앞에서 선보인 것이다.

주민대책위는 "지난 수년간 파크골프장을 짓겠다며 주민들을 갈등과 논란에 빠지게 만든 광려천 홍수터 잔디광장 바로 그 자리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통해 이 공간의 중요성과 의미를 나누며 주민들이 새롭게 화합하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크골프장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최근 홍수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듬에 따라 주민들간에 자축하며 어울러지는 계기로 만들었다"고 했다.

창원시에 대해, 주민대책위는 "수변공원 터는 특정 회원들이 배타적으로 점유, 사용하는 파크골프장은 맞지 않다"라며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즐기며 건강을 지키는 것도 필요지만 굳이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추구해서는 곤란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무조건 파크골프장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른 장소에 파크골프장을 추진한다면 우리부터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수변공원 터는 일부 동호인의 시설물이 되기보다 인근 전체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광려천변의 공적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수변공원터가 주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하여 전체 구역의 높이를 낮추어 먼저 홍수터로서의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창원시에 제시하고 있다.

또 이들은 "홍수터 정비 이후 홍수 시기 이외의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시설비와 관리가 소요되는 시설물보다 주민들이 광려천을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갈 수 있는 산책로, 잔디밭 등이 중심인 수변공원으로 만들어주실 것을 건의한다"라고 했다.

주민대책위는 "창원시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부족한 시설확충 민원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함께 이 수변공원 터가 아닌 제3의 구역을 모색하여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26일 늦은 오후 창원마산 내서읍 광려천 홍수터 잔디광장에서 열린 “달빛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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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광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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