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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환 울산시의장(오른쪽 두번째) 안효대 경제부시장(왼쪽 두번째) 등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울산시 대응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환 울산시의장(오른쪽 두번째) 안효대 경제부시장(왼쪽 두번째) 등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울산시 대응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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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오후 2시 3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을 방법 또한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발표를 믿고 수산물의 소비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시장 브리핑에 따르면, 울산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계획을 수립, 수산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2~3회 실시하고, 유통 전 단계로 방어진위판장에서 매일 새벽 4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통단계인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월 4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지금까지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되었다"며 "특히,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하여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 359개소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 울산서 일본산 참돔을 국내산으로 판매한 2건 적발).

이어 "8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100일간 특별단속해 일본산 수산물 허위표시가 우리 시에서는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관내 해역 6곳에 대하여 해수도 검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후로도 단계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일본 수산물 원산지 표시점검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기자회견 말미 "일부에서 근거 없는 자료를 가지고 시민 불안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어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지적을 내놨다.

태그:#일 오염수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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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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