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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제3차 환경부 국립공원 구역조정 변경안이 확정, 고시됨으로써 경남 남해 군내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3102㎢가 해제됐다.

이에 군은 지난 11일 상주면과 설천면 복지회관에서 각각 구역해제 주민설명회를 열어 추진배경과 2019년부터 해제를 위해 펼쳐온 활동을 밝히고 해제된 상세 내용을 주민에게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대체편입지 확보로 육상 해제 늘어
 
구역조정 상세 설명을 경청 중인 상주금산지구 주민들.
 구역조정 상세 설명을 경청 중인 상주금산지구 주민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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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금산지구는 모두 97 필지가 편입되었으며 면적으로는 386만여㎡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육지는 120만여㎡, 해면은 260만여㎡로 해면이 많이 편입됐다. 대표적으로 ▲호구산(용문사 일원) ▲복곡주차장 일원 ▲목도 일원 ▲구들여 일원 ▲백서 일원 ▲콩섬(마안도 일원)이 편입됐다. 반대로 해제된 필지는 1751필지 126만여㎡로 이 가운데 육지가 120만㎡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동면 신전리와 상주면 양아리, 상주리 일원의 농경지, 항구와 공동묘지 다수가 해제됐다.
 
남해대교지구 주민들이 공원구역 조정내용을 듣고 있다.
 남해대교지구 주민들이 공원구역 조정내용을 듣고 있다.
ⓒ 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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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지구는 11개 필지 3만여㎡가 편입됐으며 ▲남치 뒷산 금음산 인근 ▲덕신초 일원이 이에 해당한다. 해제된 필지는 2235필지 180만여㎡이며 역시 육지가 154만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현면 포상리, 차면리, 갈화리와 설천면 금음리, 남양리, 문의리, 노량리, 덕신리 일원의 농경지와 항, 포구와 공동묘지 등이 다수 해제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각 지구 주민들은 해제를 위해 노력한 군 행정과 군의원, 상설협의체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개발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 해제되지 못한 일부 지역과 용도지구 설정으로 인한 낙후 문제를 거론하며 향후 개발행위에 행정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구역조정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의 약 10㎢가 해제됐으며 이 가운데 통영이 4.7㎢, 남해 3.1㎢, 거제 2.7㎢, 하동 0.2㎢, 사천이 0.1㎢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22개 국립공원 구역의 약 36㎢가 해제된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국립공원 구역조정,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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