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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안 유원지의 무너진 텐트
 상보안 유원지의 무너진 텐트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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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변에 설치된 일명 알박기텐트(아래 장박텐트)가 이번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되었다. 지난 2일 갑천 상류에 상보안우유원지, 장평보유원지, 노루벌, 흑석동 유원지는 호우로 인해 수십 개의 텐트가 무너져 있었다.

그동안 환경단체에서는 지속적으로 캠핑단속을 요청했다. 캠핑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생물들이 있어야 할 공간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환경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캠핑하는 곳은 하천으로 안전관리에도 위험하다.

정식적으로 허가받은 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처리나 투기 등 사람들의 활동사항에 대한 관리도 매우 어렵다. 장박텐트에는 난로 가스 등 살림이 더 많아 호우등에는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진작부터 단속해야 했지만 지자체는 오히려 캠핑 등에 필요한 화장실이나 수도 등을 설치했다. 캠핑을 부추긴 꼴이다. 결국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사고가 없었지만 누군가가 캠핑을 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물에 휩쓸렸다면 큰일 일 수 밖에 없다.
 
지자체가 설치된 하천변 수도시설
 지자체가 설치된 하천변 수도시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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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대전하천관리사업소는 장박텐트 등을 행정대집행을 벌려 철거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 하천변에 캠핑하는 것을 잘 단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실제 철거한 인력과 관리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이런 현장단속에 적극적인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주어야 한다.

또한 철거와 더불어 실제 텐트설치를 할 수 없도록 차량의 통행을 일부 제안하는 등 실효성있는 조치들도 있어야 한다. 이미 설치된 수도시설역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철거를 통해 캠핑을 할 수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캠핑은 신고된 캠핑장에서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병행 할 수 있도록 예산 인력 정책등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

태그:#수도시설, #하천변불법캠핑, #장박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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