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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경찰청.
 경상남도경찰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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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2일 된 아이를 살해하고 사체 유기한 피의자가 검거되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18일 경북 청송경찰서에 자수했다.

피의자는 이혼 후 혼자 생활하던 중 2017년 10월 15일 창원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 피의자는 이틀 뒤 퇴원해서 과거 생활했던 울산으로 갔고, 한 모텔에서 손으로 아이의 입을 막아 살해했다.

이후 피의자는 같은 달 18일, 평소 생활하던 숙소로 와 냉동고에 아이 사체를 수건과 보자기, 비닐봉지로 겹겹히 싼 뒤 유기했다.

거제시가 지난 4일 경찰에 수사의뢰했고, 경찰이 다음 날 피의자와 통화하며 아이의 확인과 대면을 요구하자 입양을 보냈다고 한 뒤 도주했다.

경찰은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던 중 피의자가 자수했던 것이다.

경찰은 범죄사실 자백과 도주 중 버린 휴대전화기를 수색해서 경북 의성에서 찾아 회수했다.

피의자는 아이 사체를 2019년경까지 보관해 오다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친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압수한 휴대전화기 3대를 포렌식하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고, 사건을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태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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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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