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7일, 인천에서 시즌 두 번째 경인 더비를 가진 인천과 서울.

지난 6월 7일, 인천에서 시즌 두 번째 경인 더비를 가진 인천과 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라운드에서 서울과 인천의 경인 더비가 펼쳐지게 된다.

오는 22일(토) 19시 3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4라운드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미 두 차례나 대결을 펼친 양 팀은 서울이 인천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세웠으며 인천은 이번 시즌 서울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긴 상황이다.
 
시즌 3번째 경인 더비를 앞둔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먼저 홈 팀 서울은 오랜만에 찾아온 상승 기류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2라운드 홈에서 펼쳐진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구단 최고 득점 기록인 7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으나, 수원전 이후 펼쳐졌던 11위 강원과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며 한숨 돌렸다. 
 
반면 인천의 분위기는 현재 최고조다.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강등권 싸움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20라운드를 기점으로 완벽히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올라온 인천은 이제 원정 무승의 지옥이라 불리는 서울 상암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2004년 처음으로 K리그에 발을 들인 인천은 서울 원정 33번 중 5승에 그치며 서울 원정 징크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천은 서울 원정 악몽을 끊고 싶을 것이다. 반면 서울 역시 홈에서의 승리가 목표일 것이다.
 
오는 22일, 62번째로 펼쳐지는 경인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번 주말 이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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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 안익수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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