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조관 박아무개씨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조관 박아무개씨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기사보강 : 21일 오후 2시 30분]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 박아무개씨를 21일 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3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상태였다.

박씨의 기소는 지난 4월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3개월만이자, 지난 5월 26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전 상임감사위원 구속기소 이후 2개월만이다. 박 보좌관이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소위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다음 수순은 윤관석·이성만 등 현직 의원들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남게 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박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죄를 적용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2020년과 2021년 민주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선거 컨설팅 업체 '얌전한 고양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비용 9240만 원을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소장 이아무개씨에게 요청해, 먹사연 자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 범죄수익을 감췄다는 혐의다.

또한 박씨가 2021년 당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김아무개씨로부터 5000만 원을 받고,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에게 2회에 걸쳐 6000만 원을 제공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서울지역 상황실장 등에게도 활동비 명목으로 합계 750만 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있다.

박씨가 2022년 11월 먹사연 쪽 자료들이 발각되지 않도록 먹사연 사무국장 김아무개씨에게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해 교체되도록 한 점도 검찰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관련기사]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 "증거인멸 염려" https://omn.kr/24ne8

태그:#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