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는 오후 2~5시 사이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병수)은 "올해 들어 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는 11건이고, 하교 뒤인 오후 2~5시 사이에 8건(73%)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일부터 28일까지 기동단속팀을 운영하고, 법규위반행위 2차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1차 특별단속의 영향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같은 기간에는 19건이었다.
경남경찰청 암행팀·교통사이카팀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은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사고가 발생한 도심권인 마산동부, 김해서부, 진주, 김해중부, 양산, 통영경찰서와 함께 교통량과 법규 위반 신고가 많은 사고위험지역을 선정해 단속한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버스·대형화물차·이륜차 등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위반 등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경찰은 여름방학 이전에 등·하굣길과 오후 사고다발시간대에 교육청(학교)·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하여 어린이 보행자 보호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 운전자들이 스쿨존에서 교통법규 준수, 서행 등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