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두산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G 플럿코

18일 두산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G 플럿코 ⓒ LG트윈스


한 번 킬러는 영원한 킬러였다. 이번 등판에서도 곰 사냥꾼의 위력을 과시하며 팀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어 주었다. 주인공은 LG 선발 플럿코였다.

플럿코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7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14대 3 대승을 이끌었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이닝을 시작한 플럿코는 2회에 첫 고비를 맞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박계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대 1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6회까지 별 탈 없이 잘 던진 플럿코는 7회에 또 다시 고비를 맞았다. 선두 타자 강승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이유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여기서 플럿코는 본인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권민석을 슬라이더 3개로 삼진을 잡더니, 김대한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특히 김대한을 삼진으로 잡은 후의 포효는 화룡점정이었다.

8회 정우영과 교체되면서 플럿코는 선발투수로서 완벽히 임무를 수행하였다. 뒤이어 올라온 정우영(1이닝 2실점)과 최동환(1이닝 무실점)이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지며 플럿코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LG 선발 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장단 19안타 6사사구로 15점을 뽑아내는 불방망이쇼를 보이며 일찌감치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13경기 8승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던 플럿코는 평균자책점을 1.78까지 낮춤과 동시에 시즌 9승에 성공하였다. 게다가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유일하게 '무패 투수' 타이틀도 유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산 킬러의 명성도 이어갔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5였던 플럿코는 평균자책점을 2.19까지 낮췄고, 두산전 3연승까지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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