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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남 당진버스터미털 앞에서는 100여명의 당진 시민들이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지난 15일 충남 당진버스터미털 앞에서는 100여명의 당진 시민들이 모여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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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충남 당진터미널 앞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였다.

당진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시민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진 시민들은 앞으로도 매달 한번 씩 촛불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집회에 참석한 농민 A씨는 "요즘은 사람들을 만나도 반갑다는 인사를 하기 어렵다.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 물론 쌀값만 안 오르고 있다. 정부는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를 생산량이 많아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매년 40만 톤의 쌀을 수입하는 것이 쌀값 하락의 원인이다"라고 쏘아 붙였다.

노동자 B씨는 "노동자들에게는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1만 2천 원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는 노동자 임금의 차등적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임금이 적어서 어려운 노동자들에게 차등적용을 하겠다는 것이다. 낮은 임금과 저임금으로 낙인찍힌 영세 사업장에서 누가 일을 하겠나. 윤석열 정부는 자본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차등적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숙 진보당 당진시 위원장은 "당진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억눌린 마음을 표출하기 위해 (당진에서도) 서울로 올라가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이제 당진에서도 노동자, 농민, 진보정당, 시민이 뭉쳤다. 당진에서도 답답한 마음들을 표출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심판하는 실천들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규탄 집회에 참여한 당진시민들
 윤석열 규탄 집회에 참여한 당진시민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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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당진 촛불집회에서 한 노동자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지난 15일 당진 촛불집회에서 한 노동자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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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당진 윤석열 비판 집회 , #당진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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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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