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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는 변변한 인라인경기장이 없어 선수와 동호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 생활체육공원에서 경기하는 인라인롤러 선수들 충북 단양에는 변변한 인라인경기장이 없어 선수와 동호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 제천단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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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7000명인 충북 단양군에 국내 유일 국제 규격의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이 생긴다.

충청북도는 최근 제2차 정기 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열고 단양군이 제출한 다목적 인라인롤러경기장을 조건부 승인했다.

충북도는 심사 결과 진입로 확장과 포장, 경기장 활용률 증대방안을 조건으로 걸고 승인했다.

전체 사업비 147억 원이 투입되는 인라인롤러경기장은 단성면 상방리 30일원(2만9006㎡)에 지상 1층 건축 면적 7200㎡ 규모로 조성된다. 

단양에는 1995년 창단된 대강초 인라인롤러부를 비롯해 7개 학교에 선수들이 있다. 여기에 소속된 선수들은 지금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1000여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동안 선수들은 연습장 길이가 100m도 되지 않는 대강초등학교 롤러경기장에서 훈련했다.

단양 경기장이 준공되면 충북 도내 24개교의 인라인롤러 운동부 학생들은 물론 충청북도, 청주시청을 비롯한 전국 실업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사계절 훈련장이 될 것이다.

단양군은 국내외 대회 유치와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될 경우 인라인롤러스케이트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목적 경기장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경기장 내 탁구, 배드민턴, 족구 등 여러 종목의 운동 경기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군은 2018년도에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세 차례 재정투자심사를 거쳤으나 지지부진했다.

단양군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경기장 운영 및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권오길 단양군인라인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감개무량하다"면서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만큼 하루빨리 첫 삽을 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호의 계곡과 강이 만나는 지점에 국내 최초 실내 인라인롤러경기장을 건립하여 엘리트 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http://www.jdnews.kr/)에 실립니다


태그:#제천단양뉴스, #이보환, #단양, #단양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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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신문에서 25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인터넷신문 '제천단양뉴스'를 운영합니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다짐합니다. 언론-시민사회-의회가 함께 지역자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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