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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소재 논에서 열린 ‘2023 통일쌀 모내기’
 5일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소재 논에서 열린 ‘2023 통일쌀 모내기’
ⓒ 진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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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통일농업 실현', '식량주권 쟁취',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염원하며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6·15진주시민운동본부는 5일 문산읍 옥산리 소재 논에서 '2023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진주시농민회는 "올해는 정전 70주년과 4·27판문점선언 5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4·27 판문점 선언의 핵심은 바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선언이다.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농민들은 꾸준히 노력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통일을 염원하는 농민과 시민들이 모여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4·27판문점선언을 언급하며 "남과북 통일방안의 공통성을 인정하고 그 방향에서 통일을 이루자고 했던 합의는 흡수통일과 적화통일의 의구심을 벗어던지고 서로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며 "그 결과 남북농민들의 금강산 상봉이 이루어졌고 북녘 못자리 비닐보내기 사업, 통일쌀 모내기 사업, 통일농기계사업 등 매년 민족농업,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농민들은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했다.

윤석열정부에 대해, 이들은 "다시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굴욕적인 한.미동맹을 핑계로 우리 민족의 앞날을 미국에게 맡기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 그러나 22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우리농민들의 통일을 위한 염원을 막아내지는 못할 것이다"고 했다.

농민들은 "6·15 남북 공동선언이 이행되고 분단과 전쟁의 장벽을 넘어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묵묵히 한 포기의 벼를 심을 것이며 꺼져가는 통일의 불씨를 살리는 정성으로 벼를 보살펴 통일쌀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이렇게 지은 통일쌀이 평화의 수단이 되어 분단의 철조망을 넘어 북녘동포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고 했다.

진주시농민회 등 단체는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한 6·15공동선언 이행하고 남북간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 가로막는 대북 적대 정책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5일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소재 논에서 열린 ‘2023 통일쌀 모내기’
 5일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소재 논에서 열린 ‘2023 통일쌀 모내기’
ⓒ 진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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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소재 논에서 열린 ‘2023 통일쌀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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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통일쌀, #진주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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