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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정미 작가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에 위치한 '참살이 미술관'에서 5월 1일부터 18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 "행복한 공존"  서양화가 이정미 작가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에 위치한 '참살이 미술관'에서 5월 1일부터 18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 신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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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천착하며 미술과 접목시켜 온 서양화가 이정미 작가가 인천 참살이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연다.

참살이 미술관의 올해 첫 초대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행복한 공존>을 주제로 작가가 지난 4년 동안 '환경'을 주제로 작업한 회화 33점이 선보인다. 대표작으로는 <행복한 공존>, <아슬아슬 북극곰>, <행복한 고래상어>, <함께> 등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7년 전 시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작업 연작'으로 직접 수집한 우유팩 200장을 활용해 완성한 설치작품 <Blue flower>도 함께 전시된다.

<Blue flower>는 버려진 스티로폼 부표를 통해 일상적으로 버리지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환경에 미치는 파괴성을 심각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제인 <행복한 공존>과 관련해 작가는 "함께 삶"을 말한다.

전시에 앞서 인천게릴라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정미 작가는 "공존(共存)은 더불어 존재함,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상태다. 그리고 공존해야 함께 살 수 있다"며 "이는 인간 관계에서 뿐 아니라 자연 생태계에서도 그러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도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 자연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역시 '더불어 인정하고, 함께 사는 삶'을 위해서다. 자연이 살아야 인간이 살 수 있다는 보편적 가치를 믿기 때문"이라며 "미술을 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로써 더불어 존재하고 함께사는 지구를 만드는데 작으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도범 참살이 미술관 대표는 "미디어는 매일, 더 심각한 목소리로 지구환경의 파괴를 경고한다. 그리고 자연 스스로 인간에게 경고한다. '인간 혼자는 존재할 수 없다'고"라면서 "이번 전시는 이러한 경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정미 작가의 <행복한 공존> 초대전은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에 위치한 참살이 미술관에서 5월 1일부터 18일까지 휴관 없이 매일 오후 1시~7시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한편, 참살이 미술관 외에도 갤러리 벨라, 도든아트하우스 등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에 위치한 많은 갤러리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간 다채로운 미술 전시를 마련하고 있어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양화가 이정미 초대전 "행복한 공존" 포스터.
▲ "행복한 공존"  서양화가 이정미 초대전 "행복한 공존" 포스터.
ⓒ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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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양화가 이정미, #이정미 초대전, #행복한 공존, #미술전시, #참살이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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