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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구암동 육교에 걸린 '이승만 기념관 반대' 대형 펼침막. ⓒ 윤성효
 
3·15의거기념사업회, 3·15의거희생자유족회, 3·15의거부상자회, 3·15의거공로자회는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있는 육교에 "3·15부정선거 책임자, 이승만 기념관 결사반대"라고 쓴 대형펼침막을 내걸어 놓았다.
 
국가보훈처가 예산 480억 원을 들여 2024년부터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창원마산에서 반대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단체들은 지난 4월 28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념관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정·부통령선거에서 자유당 이승만정권은 온갖 불법·부정선거를 저질렀고, 이에 창원마산 시민들이 "부정선거 다시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거했던 것이다. 이때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쏜 총으로 학생과 시민 8명이 사망했다.
 
김주열 열사는 당시 행방불명되었다가 그해 4월 11일 마산중앙부두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 올랐다. 이에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해 4·11민주항쟁(제3차 마산의거)가 일어났으며, 이는 4·19혁명으로 이어졌고, 이승만은 하야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단체는 "1960년 3, 4월 혁명 과정에서 전국에서 시민·학생 188명이나 희생되었다"며 "이승만은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과 무법, 불의와 국가폭력으로 12년간 나라를 통치하다 국민들의 저항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독재자"라고 했다.
 
창원마산 구암동 육교에 걸린 '이승만 기념관 반대' 대형 펼침막. ⓒ 윤성효
  
창원마산 구암동 육교에 걸린 '이승만 기념관 반대' 대형 펼침막. ⓒ 윤성효
태그:#이승만 기념관, #3.15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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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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