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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19일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경비노동자의 3개월, 6개월 단위 단기 근로계약은 근로자 입장에서 매우 가혹”하다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19일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경비노동자의 3개월, 6개월 단위 단기 근로계약은 근로자 입장에서 매우 가혹”하다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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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경비노동자의 3개월, 6개월 단위 단기 근로계약은 근로자 입장에서 매우 가혹하다. 대책 마련에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9일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아래, 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사회는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산지역 경비노동자의 1년 미만 단기 근로계약은 64%로, 전국 평균 30.4%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관련기사: "서산 아파트 경비노동자, 초단기 근로계약 심각")

이에 협의회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경비노동자들의 초단기 계약 개선을 서산시와 서산시의회에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이 시장과 간담회에는 협의회와 경비노동자,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참석했다.

신현웅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장은 "초단기 계약은 근로자들의 의욕 저하, 책임감 결여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라고 우려하면서 "부당한 처우 개선을 통해 경비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서산시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의 상생 협약 체결"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단기 근로계약을 맺은 경비노동자의) 고용불안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입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며 "근로계약은 당사자 간 합의인 만큼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주자대표회의,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연합회,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단체와 머리를 맞대는 등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과 서산시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공동주택 우수단지 선정 시 근로자 고용유지 평가항목 비중을 확대해,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 따르면 경비노동자의 초단기 계약 근절 이외에도, 단지별 상생 협약과 휴게실 지원 사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오후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도 서산지역 공동주택 유관 단체 간담회를 갖고, 단기계약에 대한 각 단체 입장과 서로 상생하고, 경비, 미화 노동자를 보듬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이날 오후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도 서산지역 공동주택 유관 단체 간담회를 갖고, 단기계약에 대한 각 단체 입장과 서로 상생하고, 경비, 미화 노동자를 보듬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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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산시, #경비노동자단기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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