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규 ⓒ 울산현대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의 질주가 무섭다. 개막전 라이벌 전북 현대를 상대로 화끈한 역전승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강원, 서울, 수원FC, 제주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달리며 5연승을 질주.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 하나 시티즌을 승점 4점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다.
 
리그 최다 득점 (1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의 공격 중심에 돋보이는 선수가 있다. 바로 돌아온 울산의 득점 기계 주민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던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3년 만에 울산으로 복귀 신고를 알린 주민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마틴 아담(헝가리)를 밀어내고 울산의 최전방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5경기를 치른 울산에서 4경기 선발과 1경기 교체 출장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비추고 있는 주민규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팀의 최다 득점 기록과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주민규는 5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3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수원 FC-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부분은 주민규의 득점력이 최근 물이 올랐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또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주민규의 순도 높은 골 전환율 말이다. 이번 시즌 주민규는 총 6개의 유효 슈팅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3골을 기록하고 있는 주민규는 골대 안으로 차 넣는 6개의 슈팅 중 50%의 확률로 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골대로 차기만 하면 50%의 확률로 골을 성공 시킨다는 지표인 셈이다.
 
골만 잘 넣을 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주민규다. 이번 시즌 도움 1개를 올리며 지표상으로 주민규의 도우미 역할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으나 실제 주민규와 울산의 경기를 보면 주민규가 팀의 도우미 역할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헌신적인지를 알 수 있다.
 
주민규의 강점인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해 엄원상, 바코, 에사카 아타루 등 강력한 2선 자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며 미드필더 출신답게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약들을 바탕으로 주민규는 2~3월 K리그 1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경사까지 마주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주민규는 이번 주말(8일) 위기에 빠진 수원 삼성을 마주하게 된다.
 
주민규는 수원을 제물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게 되며 울산은 홍명보 감독 체제 이후 첫 6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6연승을 노리는 울산의 최전방에서 주민규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 이번 주말 '이달의 선수' 울산 현대 주민규의 발끝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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