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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홍성 세월호 촛불 추모문화제 현장
 지난해 4월. 홍성 세월호 촛불 추모문화제 현장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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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세월호 9주기 전후로 충남 천안, 아산, 홍성 등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화제와 추모제 등 각종 '기억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천안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원성천에서 세월호 추모 부스를 운영한다. 이용후(천안)씨는 SNS에 "벌써 아홉 번째 4월이 다가온다. 천안 416연대에서는 세월호 9주기를 맞아 게릴라 가드닝과 기억 마켓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게릴라 가드닝은 세월호 관련 메시지를 적은 꽃을 심고 누군가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우연히 그 꽃을 발견한 사람이 세월호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산에서는 두 개 지역에서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9주기 당일인 16일 온양온천역과 송악면의 해유마당에서 각각 세월호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전 11시 온양온천역에서는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세월호 추모제가 개최된다. 
 
이어 오후 2시 아산시 송악면에서는 송남중학교, 거산초, 송남초 등 지역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한다.  '숲 밧줄' 전문가이기도한 오주연(거산초·송남중 학부모) 강사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생존 매듭과 위급 상황시 대피 방법'을 교육하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성에서는 오는 13일 복개주차장에서 세월호 추모문화제를 진행한다. 신인섭 홍성세월호촛불지기는 "9주기가 되도록 세월호 진실 규명이 되지 않아 안타까운데 10.29 이태원 참사까지 일어났다"며 "지난 1984년 영국 힐스버리 축구장에서는 96명이 압사하는 사고고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20년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 유가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세월호와 같은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필요가 있다. 유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다.
 
충남 지역 세월호 추모제 장소 및 시간

홍성 – 4월 13일 오후 7시 홍성 복개주차장
천안 – 4월 16일 오전 10시 원성천 일대 (게릴라 가드닝은 11일부터 시작)
아산 - 16일 11시 온양온천역
          16일 오후 2시 해유마당 아산시 송악면 '세월호 기억식'

 
홍성 세월호 추모제 안내
 홍성 세월호 추모제 안내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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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세월호 추모제 안내
 아산 세월호 추모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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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면 세월호 기억식
 송악면 세월호 기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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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9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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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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