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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치러진 청주상당 나선거구 4?5재보궐선거에서 48.4%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다.
 5일 치러진 청주상당 나선거구 4?5재보궐선거에서 48.4%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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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불렸던 충북 청주시의원 청주상당 나선거구 4‧5재보궐선거에서 48%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의 당선으로 여야동수로 구성됐던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제1당의 지위에 올라서게 됐다.

2020년 이후 치러진 5번의 선거 결과를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상조 청주시의원 당선자가 얻은 득표율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이 남아 있던 시기에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갑근 후보는 청주시 나선거구에서 44.8%를 득표했다.

탄핵 연장선에서 치러진 선거였던 만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에 대한 심판론이 거셌다. 결과는 국민의힘 참패 속에 더불어민주당에 역대 최다 의석을 선물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전환점으로 분위기는 역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해 대선에서 청주나선거구에서 50.6%를 기록했다. 동시에 치러진 청주상당 재보궐선거에선 정우택 국회의원이 55.6%를 얻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치러진 제8대 동시지방선거는 '묻지마 투표'라고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바람이 거셌다.

충북에선 도지사와 청주시장, 충북도의회 등 국민의힘 후보가 큰 득표차로 대거 당선됐다.

당시 선거에선 김영환 도지사는 청주시 나선거구에서 61.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번의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아파트밀집지역 국힘 득표율 40% 초반

청주나선거구는 투표소별 주거형태가 확연히 구분되는 지역이다.

구도심 지역인 중앙동과 성안동, 탑‧대성동은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고, 노년층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금천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역대 선거를 보면 주거형태에 따른 투표성향도 확연히 구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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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과 성안동, 탑대성동의 경우 최근 치러진 5번의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상조 청주시의회 당선자는 이곳에서 54.2%에서 60.5%를 득표했다. 62.0~66.3%를 얻었던 김영환 도지사에 비해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반면 이상조 당선자는 아파트 밀집지역인 금천동에서 43.9%를 얻었다. 

또 이상조 당선자는 금천동 만큼은 아니지만 아파트가 어느정도 밀집돼 있는 용담‧명암‧산성동에서 42.4%를 득표했다. 

이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전통지지층이 몰려 있는 중앙동과 탑‧대성동, 성안동에선 국민의힘 특표가 변동이 없었던 반면 젊은 세대가 거주하는 나머지 지역에선 득표율이 하락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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