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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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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주 4.3 추념식에 불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며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야구 경기장에서 시구를 했다. 어제 대구는 괜찮고 내일 제주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선 후보 시절 제주도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라며 "후보 시절 제주의 아픔을 강조하던 대통령이 이제와서 제주 도민을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주요 관계자들 모두 4.3 추념식에 불참한다고 한다"며 "선거 때 마르고 닳도록 제주의 아픔을 닦아드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해놓고 추념식 참석조차 외면하니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또 "역사적 평가가 끝난 제주 4.3을 공산주의 세력의 반란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김일성의 지시라고 주장한 사람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됐다"며 "제주의 아픔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 지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는 3일 추념일에 제주를 방문,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윤석열, #제주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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