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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번식에 성공한 황새 모습. 자연번식에 성공한 개체는 지난 겨울 천수만을 찾은 수컷 황새와 예산 황새공원에서 인공증식으로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 한 쌍이다.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번식에 성공한 황새 모습. 자연번식에 성공한 개체는 지난 겨울 천수만을 찾은 수컷 황새와 예산 황새공원에서 인공증식으로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 한 쌍이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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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후 방사된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야생 황새와 방사 개체가 짝짓기로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국내 첫 사례로, 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끼리 짝을 이뤄 자연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종종 있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자연번식에 성공한 개체는 지난 겨울 천수만을 찾은 수컷 황새와 인공증식으로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 한 쌍이다.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는 예산 황새공원에서 인공 증식된 개체다.

황새 한 쌍은 겨울 동안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 머무르면서 짝짓기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월 중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당시 황새 한 쌍이 낳은 알은 모두 4개로 이 가운데 3개에서 자연부화에 성공한 것을 지난 29일 최종 확인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 사업소장은 30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자연부화한 3마리의 새끼 황새들은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황새 부부가 부화한 새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컷은 열심히 먹이를 구하고, 암컷은 둥지가 낯선 새끼들을 위해 수시로 따뜻하게 정리하고 있다"며 "새끼 황새들이 천수만에서 잘 서식할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산버드랜드는 매년 황새의 안정적 번식을 위해 문화재청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새끼를 품는 암컷과 둥지를 보수 중인 수컷 모습.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새끼를 품는 암컷과 둥지를 보수 중인 수컷 모습.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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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자연번식에 성공한 새끼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자연번식에 성공한 새끼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 김종길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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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알을 품고 있는 황새 모습. 서산시에 따르면 야생 황새와 방사 개체가 짝짓기로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국내 첫 사례다.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서 알을 품고 있는 황새 모습. 서산시에 따르면 야생 황새와 방사 개체가 짝짓기로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국내 첫 사례다.
ⓒ 김종길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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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한 쌍은 겨울 동안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 머무르면서 짝짓기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월 중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알을 품고 있는 황새 모습.
 황새 한 쌍은 겨울 동안 서산버드랜드 황새둥지탑에 머무르면서 짝짓기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 2월 중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알을 품고 있는 황새 모습.
ⓒ 김종길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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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산시, #서산버드랜드, #천수만황새자연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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