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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오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오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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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원 529만6000㎡(약 160만 평)이 포함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는 반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 평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하며 신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 곳은 대전의 미래전략사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 국가산단을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 연관산업을 유치,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생산유발효과 6조 2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3만 5천 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대전시당 "국가산단 유치 환영"

이에 대해 국민의힘대전광역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 "일류 경제도시 대전,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미래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주도할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산업단지를 대전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는 낭보가 들려왔다"며 "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 최대 규모"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나노, 반도체, 우주항공은 출범 50년을 맞이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시너지를 이룰 핵심 산업들로, 대전에서 태어난 혁신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머물러 융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이 대전시민께 약속드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꿈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 "신청한 지자체 모두 지정, 실현가능성 의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 조승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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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대전유성갑) 의원은 실행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국 15개 지역에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대전은 유성 교촌동 일원에 '나노·반도체산업단지'가 530만㎡ 규모로 조성된다"며 "환영한다. 이곳에 첨단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하지만 2가지 점을 지적해야겠다"고 운을 뗀 뒤 "첫째, 수도권의 반도체클러스터는 삼성 등 기업에서 계속 요구한 것을 수용해서 (지정됐기에) 실행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면, 다른 지역의 경우는 산단의 조성, 기관 및 기업의 유치 등의 구체적 계획이 없어서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각 지자체별로 산단 조성 및 기업유치에 대한 계획이 있으나 실현가능성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

조 의원은 또 "사실상 (국가산단을)신청한 모든 지자체를 지정했다는 점에서 국가의 특별한 물적, 제도적 인프라 등의 구체적 지원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첨단산업단지 조성원가를 낮추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인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앞으로의 시대는 첨단산업이 있느냐 없느냐가 지역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후속계획을 만들 때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끝으로 "국가산단 지정이 지역 첨단산업의 육성과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대전시와 함께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그:#국가산업단지, #대전시, #국민의힘대전시당, #조승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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