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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시당위원장,?김태선 동구지역위원장, 손종학 남구갑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위원장, 김형근 사회적경제위원장, 이미영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장, 최덕종 남구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이 9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시당위원장,?김태선 동구지역위원장, 손종학 남구갑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위원장, 김형근 사회적경제위원장, 이미영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장, 최덕종 남구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이 9일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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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9일,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제3자 변제'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에 대해 "삼일절 기념사는 유례없는 망언이며, 강제동원 배상 정부안은 가해자에 머리를 조아리는 굴욕적 외교"라며 규탄의 입장을 밝히고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이선호 시당위원장, 김태선 동구지역위원장, 손종학 남구갑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위원장, 김형근 사회적경제위원장, 이미영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장, 최덕종 남구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은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으며 과거의 아픈 역사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의 자존심을 내팽개친 윤석열 정부가 피해자에 대한 고려도 내팽개친 굴욕적 외교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강제동원 배상 해법 당장 철회를 요구했다.

이선호 시당위원장 등은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를 들으며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마치 일본의 침략을 우리의 탓이며 식민지배는 정당하다는 논리에 기반한 연설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 사실조차 부인하고,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두 끝났다며 우리 대법원 판결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이 침략자 일본에 대해 공개적으로 면죄부를 주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을 넘어 3.1절 기념사에서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3.1절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는 시작에 불과했다. 강제동원 배상안은 '제삼자 변제가 가능하다'며, 강제동원에 대해 한국기업이 배상하고 일본기업은 쏙 빠져있는 내용을 국민 앞에 내놓았다"며 "이는 아무런 죄가 없는 우리 기업이 피해자인 우리 국민에게 배상하고 정작 가해자인 일본이 배제되는 어이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 이후 피해 당사자인 김성덕 할머니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동냥한 돈은 치욕이라고 못 받겠다'고 하셨다"며 "이런 피해자의 절규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입장을 존중하며 한·일 공동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결과'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외침에도 귀 닫고, 독불장군처럼 밀어붙이는 태도를 보며, 도대체 누구를 존중하며 무엇을 위한 미래지향이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이 역사의 사실을 부정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 또한,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친일파적인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그:#울산민주당 강제동원배상 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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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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