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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한균 사기장.
 양산 신한균 사기장.
ⓒ 신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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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도서관이 '올해의 책'으로 일반부문에 신한균 사기장의 <신의 그릇>, 아동 부문에 한상식 작가의 동화 "조국에 핀 도라지꽃", "엄마의 얼굴"을 선정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범시민 독서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의 책'은 양산에서 활동 중인 작가나 지역 인물, 지역정서 등을 담고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집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가 선정되었다.

<신의 그릇>은 신한균 사기장의 역사·예술소설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완벽한 단 하나의 그릇을 빚기 위한 사기장들의 분투와 절망, 열망에 대해 그린 책이다.

도서관은 "십여 년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수십 번의 퇴고를 거쳐 세상에 나온 책으로 일본에서는 베스트셀러 반열에도 올랐다"며 "이 책은 도자 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도자기가 일본의 역사에 미친 영향 등을 시민들과 함께 엿볼 수 있어 더 뜻깊을 것으로 사료 된다"고 했다.

현재 하북면에 거주하고 있는 신한균 사기장은 그동안 <우리 사발 이야기>, <고려다완> 등 저서를 출간했고, 현재 NPO 법기도자 이사장을 맡아 대한민국 사적 100호인 양산 법기리 요지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유순 양산시립도서관 관장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올해의 책으로 시민들과 함께 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태그:#신한균 사기장, #양산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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