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중부한반도 평화 행동,  안양 범계역 인근 출범식
 경기중부한반도 평화 행동, 안양 범계역 인근 출범식
ⓒ 이민선

관련사진보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3일 경기중부한반도 평화 행동(아래 평화 행동)이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출범식을 하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과 종전 평화협상 시작'을 촉구했다.

평화행동은 출범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을 억제한다는 이유로 미국의 대중국 전략에 편승, 한국을 한미일 군사협력 체제에 종속시키는 것을 정당화 했지만, 한반도 주변의 핵 군비 경쟁과 핵전쟁 위험이 더욱 고조 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힘을 통한 압박이 가져온 결과는 북한 핵 능력의 고도화와 강 대 강으로 치닫는 상호 무력시위의 반복 뿐"이라며 "지금까지 윤 정부가 유일하게 입증한 것은 위기를 관리하고 평화를 가져올 아무런 현실적인 수단도, 역량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평화로 가는 대화의 길을 열고, 새로운 냉전적 대결을 가져올 한미일 군사협력을 멈추며, 대신 한반도와 아시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협력의 질서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평화행동은 경기중부기독교교회협의회, 경기중부민생민주평화연대,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 군포YMCA 등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경기중부 110여 개 종교·노동·시민사회·정당으로 이루어졌다. 출범식에 장재근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상임대표와 강득구 국회의원(민주당)을 비롯해 평화행동 참가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 대표는 "유럽에서는 미국이 나토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함께 남한을 앞세워 북한을 압박해서 전쟁 위험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실로 엄청난 위기이고 두려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전협정 70년 동안 미국과 일본은 끊임없이 우리의 수구 세력을 앞세워 북과의 대결을 줄기차게 진행했고, 북도 생존을 이유로 핵개발로 맞서고 있다"며 "이 땅에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대결과 북에 대한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평화 공존의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평화행동 출범 선언을 하며 ▲한반도 평화 관련 100만 명 서명운동 ▲거리·SNS캠페인 ▲평화 관련 현수막 게첨 등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밝혔다.

이에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이 지난 2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촉구 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한미 군사훈련 등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태그:#경기중부 한반도 평화행동, #정전 70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