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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거가대교.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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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약속을 조속 이행하라. 반값 거가대교 통행료의 조속한 시행을 강력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가 28일 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발표하자, 같은 민자도로인 거가대교도 통행료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거제지역위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7.7배의 거가대교 통행료는 거제시민의 큰 고통이자 숙원이며 산업 경제와 운수 물류, 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고 고물가 등 위기의 민생경제에 더 큰 짐이 되어 왔다"고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지역사회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민이 절대적으로 체감하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하지만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에도 공약 실천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보이지 않고, 얼마를 어떻게 인하하겠다는 방법과 방향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민자도로인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전격 발표했다. 영종대교는 올해 10월부터 재정고속도로 대비 2.28배인 6600원의 현행 통행료를 반값 수준인 3200원으로 인하하고, 인천대교는 2025년부터 재정고속도로 대비 2.89배인 5500원의 현행 통행료를 1/3 수준인 2000원으로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 또 영종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통행료의 전면 무료화가 시행된다.

이를 언급한 거제지역위는 "체감되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기대하고 고대해온 시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위반, 신뢰 위반 사안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으로 고속국도 승격을 비롯한 다양한 실행방안이 포함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방안 용역비가 2023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편성되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시민께 공개 약속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조속한 반값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결정 등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는 "반값 거가대교 통행료의 조속한 시행과 함께 민생경제의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과 함께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거가대교를 통행하는 소형차와 중형차 통행요금을 20% 내렸고, 이에 따라 소형차는 기존 1만 원에서 8000원, 중형차는 1만 5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각각 2000~3000원을 할인해 시행하고 있다.

태그:#거가대교,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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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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