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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수상자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수상자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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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와 관련해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진행하고 "노조 개혁의 출발점은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례회동 이후 오후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직접 '노조 회계 장부 미제출 사태'와 관련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회계장부 제출을 거부한 노조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회계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노조에는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노조의 회계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공정한 노동시장 개혁을 이룰 수 없다"면서 "기득권, 강성노조 폐해 종식 없이는 청년미래, 대한민국 청년미래가 없다"는 취지로 이 장관에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신산업 육성 강조도... "디지털 시대의 쌀은 데이터"

또한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혁신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먼저 한 총리는 조만간 개최할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유망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가 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규제 혁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강조하고는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서 "산업화 시대의 쌀이 반도체라면 디지털 시대의 쌀은 데이터"라고 비유했다. 

이어서 "데이터 경제의 활성화 없이 AI, 즉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육성이 요원한 만큼 글로벌 스탠더드 관점에서 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태그:#윤석열, #노조회계, #노동개혁, #주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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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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