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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리는 신년하례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리는 신년하례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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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羅측, 장제원 비판에 "과연 대통령·당에 도움 될까 잘 생각해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은 14일 새해 첫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많은 성과를 내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나 전 의원은 "많은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전날까지 지방에 머무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로 복귀했다. 이번 주말 가까운 인사들과 향후 행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 폭넓게 조언을 수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 속에 정양석 전 의원 등 일부 측근들과 함께 서울을 떠난 나 전 의원은 전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모친 산소를 다녀온 뒤 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당내 친윤(친윤석열) 그룹에서 연일 자신을 비난하며 불출마를 압박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보태고 싶지 않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장 의원은 전날 대통령실의 해임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서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 측은 통화에서 "장 의원이 저렇게 경선 판에 뛰어드는 것이 과연 대통령과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인 것인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나경원,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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