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로맨스와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스토리가 맛있는 반찬처럼 버무려진 드라마가 온다.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호흡을 맞춘 <일타스캔들>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전도연, 정경호,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가 참석했다. <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방영되는 이 작품은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믿고 보는 두 배우의 만남
 
'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전도연과 정경호 배우가 9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 '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전도연과 정경호 배우가 9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 tvN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정경호는 대한민국 최고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역을 맡았다. 

믿고 보는 두 배우의 만남도 눈길을 끌지만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의 의기투합도 기대를 모은다. 7년 만에 뭉친 두 사람은 이번에도 따뜻한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게 됐다. 

양희승 작가는 "입시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여서 학생들의 애환도 나오고 사람 사는 이야기다"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가족애와 로맨스가 함께 어우러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아들이 있어서 저도 사교육 일번지라고 불리는 학원가를 갔는데 신세계더라. 입시 전쟁 속에서도 호롱불 같은 따스함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면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로맨스 코미디로 돌아온 전도연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전도연은 "너무 오랜만에 밝은 드라마 대본을 받았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밝은 매력에 끌렸다"라며 "작가님이 현실적인 인물로 보이면 좋겠다고 하셔서 나를 닮은 인물로 연기하면 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도연이 연기하는 남행선은 인생의 고단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캐릭터다. 

정경호는 극중 능력 있는 인기 강사로 연봉도 외모도 톱인 완벽남이지만 배부름의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전도연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사실 요즘 변화가 너무 빨라서 저도 그 변화에 맞추려고 했다. 그런데 전도연 선배님을 보면서 변하지 않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어릴 때부터 선배님 연기를 봤는데, 선배님만이 하는 웃음소리, 호흡 그런 걸 보니 변하지 않는 것의 중요함이 있지 않나, 초심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전도연은 "제가 이 작품에 처음에 잘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정경호씨가 이끌어줬다. 덕분에 빠르게 촬영장에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정경호 씨는 처음 인상은 어린 소년 같았는데 리더십이 있더라. 현장을 끌어가는 큰형 같은 느낌이 있다. 듬직함에 저도 많이 의지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전도연 "가족애에 크게 공감해"
 
'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전도연과 정경호 배우가 9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 '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 tvN


유제원 감독은 전도연과 정경호가 이루는 케미스트리를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유제원 감독은 "옆에서 지켜보면서 깜짝깜짝 놀란다. 둘을 보면 계속 싸우는데 묘하게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만 둘의 로맨스를 응원하게 되는 건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좋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유제원 감독은 "학원가 이야기를 하고, 학생들도 나오고, 강사도 나오고,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한다. 편견 없이 결국에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작가님이 갖고 있는 따뜻한 결이 이번에도 잘 드러나서 그 점이 좋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희승 작가는 "'일타스캔들'은 땅에 발을 붙인 이야기이고, 이런 공감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공감대를 잘 줄 수 있는 배우가 전도연이라고 느꼈고, 정경호 배우는 내 주위에 여성 팬들이 많은데 캐스팅 소식을 전했을 때 주위에서 더 환호하고 기뻐했다"라고 귀띔했다. 

전도연은 양희승 작가의 말에 "우리 작품에서 그리는 가족애에 저도 크게 공감이 갔다"라고 털어놓으며 "극중 입시 세계를 보면서 '이게 진짜냐'라고 물었다. 신세계를 본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진심으로 공감이 됐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분들이 이 역할을 하는 저를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 어쩌면 한 번도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도연)  
 
'일타스캔들' 사교육 전쟁터에서의 달콤쌉싸름 로맨스 전도연 배우, 양희승 작가, 유제원 감독, 정경호 배우가 9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 '일타스캔들' 전도연 배우, 양희승 작가, 유제원 감독, 정경호 배우 ⓒ tvN

일타스캔들 전도연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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