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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이 공유한 게시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이 공유한 게시글
ⓒ 이만규 의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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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인권단체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난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SNS에 공유했다가 삭제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관련 기사 : 이태원 막말 영상 공유한 대구시의회 의장 "좋아요 누르려다 잘못해서" http://omn.kr/228ke)

기독교교회협의회 대구인권위원회. 인권실천시민행동, 인권운동연대, 한국인권행동 등 대구인권단체모임은 5일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2차 가해를 한 이만규 대구시의장은 사퇴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는 동영상을 개인 SNS에 게시한 이만규 의장이 취재에 나서자 동영상을 삭제했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폄하하고 우롱하는 데 동조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자격 미달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장의 동영상 공유는 마치 대구시민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슬픔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며 "이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2차 가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고인과 유가족, 생존자 등에게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아 발생한 참사다"라며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는 과제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자신은 내용도 모르고 SNS에 잘못 올렸다고 하지만 공인으로서의 처사가 아니다"라며 "시민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정중히 사죄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이태원 참사, #동영성 공유, #대구 인권단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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