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 창원특례시청

관련사진보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문화복합타운 등 여러 현안을 거론하며 새해에는 "과제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30일 낸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한 해에 대해 홍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금융·에너지위기, '코로나19' 등 영광보다는 고통이 우릴 압박한 한해였다"고 했다.

취임 이후 '동북아 중심도시'를 시정 구호로 내걸었던 홍 시장은 "희망과 염원도 많고,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세 도시가 하나로 통합되었기에 그에 맞는 정책 개발은 매우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 이런 다양성을 중재하고 조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산업화 시대, 우리시는 찾아오는 도시였지만 최근 몇 년간은 떠나가는 도시가 되었다"며 "이제는 돌아오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청년들이 이 도시를 떠나고 있고, 전체 인구 또한 감소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재정과 관련해, 홍 시장은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한 채무는 예산의 9%에 달했고, 행안부의 재정건전성 분석에서도 거의 최하위 수준의 평가였다"며 "이에 재정점검단을 가동해 고강도 세출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지방채무도 343억 원을 조기 상환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행정은 추상성보다는 구체성, 감정보다는 이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의 시대, 창원은 선도적인 도시가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이 네트웍으로 연결되고, 지능화되고 있다. 탈원전이 아니라,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의 효율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새해 계획에 대해, 홍 시장은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를 미래 혁신성장 기틀을 완성하는 해로 삼겠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장기 미제 과제도 상당수 존재한다"며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문화복합타운 등 14개 현안 사업이 그것이다. 이들 과제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성장은 선명한 비전과 실행 가능한 전략에 바탕하여야 한다. 그 길이 창원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팍팍한 시민 삶을 희망으로 바꾸는 첩경이기에 도시 전체의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산업 구조 혁신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신개념 특화산단과 연계한 연구개발 중심의 고급 인재 양성기관 설립을 서두르고, 진해경제자유구역 부지 내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 설립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진해신항에 대해, 홍 시장은 "정부와 건설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도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여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창원에 '의학전문대학 유치'를 위해 한발 나아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문화관광 등과 관련해, 홍 시장은 "각종 행사를 군항제, 국화축제 등 대형 축제 중심으로 연계·재편하여, 경제효과도 고려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

홍남표 시장은 "도시 성장과 함께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창원형 보듬 복지' 를 강화하여 여성과 육아,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사회활동 지원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창원은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분절되고 단절되었던 잠재력과 가능성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그 '변화와 혁신'을 향한 도전이 이제 시작됩니다. 창원을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태그:#홍남표 시장, #창원특례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