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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열린원전운영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21일자 국내 원전 가동 현황.
 한국수력원자력의 열린원전운영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21일자 국내 원전 가동 현황.
ⓒ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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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정기검사를 마치고 가동을 재개했다.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임계(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평형 유지되는 상태, 원자로 가동 승인)를 허용한 데 이어 원전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도 정상출력 소식을 알렸다.

21일 열린원전운영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신고리2호기의 원자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100% 출력을 내기 시작했다. 발전기 출력은 1049MWe을 기록했다. 이러한 정보를 공개한 고리본부는 "정비 기간 동안 법정 검사를 완료해 설비의 신뢰성을 높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리2호기는 지난달 3일 오전 10시 발전을 중단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이는 원전에 대한 정기적 검사를 규정한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절차다. 한 달여 시간 동안 핵연료 인출과 재장전, 비상발전기 점검, 관련 검사 등이 이루어졌다.

이를 확인한 원안위는 16일 여러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격납건물 내부철판 육안 검사, 증기발생기 내부 검사를 통과하고, 최근 태풍으로 인한 후속대책도 마련했다는 것이다. 신고리2호기는 지난주까지 91개 항목 중 81개에 대해 진단을 끝냈고, 나머지 10개에 대한 후속 검사를 거쳐 이날 완전한 가동에 나섰다.

지난 8월 정기검사가 시작됐던 한빛1호기도 100여 일 만인 지난 18일부터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원자로와 발전기 출력은 각각 95%, 1027MWe를 나타냈다.

국내 원전의 검사 주기는 대부분은 핵연료 교체 시점에 맞춘 18개월이다. 이 기간 발전을 중단하고, 여러 설비를 점검한다. 이 과정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맡는다. 원안위는 결과를 보고받아 검토 후 재가동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태그:#신고리2호기, #한빛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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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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