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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특·광역시 시장들의 5개월간(22년 7월~11월) 공무수행 일정
 7개 특·광역시 시장들의 5개월간(22년 7월~11월) 공무수행 일정
ⓒ 대구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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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가 서울특별시 및 6개 광역시 홈페이지 시장실에 올라와 있는 시장들의 5개월간(22년 7월~11월) 공무수행 일정을 비교한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5개월 간 공무수행 일정이 가장 많았던 시장은 울산 김두겸 시장으로, 502개였다. 이어 부산 박형준 시장 270개, 광주 강기정 시장 261개, 대전 이장우 시장 256개, 서울 오세훈 시장 191개, 대구 홍준표 시장 161개, 인천 유정복 시장 142개로 나타났다. 

또한 5개월간 아무 일정이 없는 날의 수도 울산 김두겸 시장이 26개로 최저였다. 반면 대구 홍준표 시장과 인천 유정복 시장은 울산시장의 배 이상인 63개였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번 조사 배경에 대해 "'파워풀 대구'를 내걸며 '대구 미래 5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이에 대구시 등 7개 특, 광역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시장 공무수행 일정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5개월간 수행한 공식 일정 수는 총 161개로 꼴찌인 유정복 인천시장(142개) 다음으로 적었다"며 "반면 김두겸 울산시장은 단연 열심히 움직이고 있고, 박형준 부산시장, 강기정 광주시장도 바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또한 "이는 휴가, 주말을 포함 아무 일정 없이 보낸 날 수를 비교해 봐도 확인되는데 울산시장 26일, 광주시장 48일에 비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63일로 가장 많았으며, 주말 일정 수는 홍 시장이 8회로 가장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의 경우 일정을 시간대로 쪼개어 상세히 기록했기 때문에 일정 수가 특별히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일정 없이 보낸 일 수도 가장 적었고, 주말에 수행한 일정 수도 가장 많았다는 점에서 매우 열심인 것은 분명하다"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역시 공무수행 일정 수는 많고 무일정 일수는 적다는 점에서 열심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반면 "그러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수행 일정 수는 적은 반면, 무일정 일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7개 단체장 중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참여연대는 "물론 시 홈페지에 올라온 시장 일정 횟수만으로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일을 잘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정성적 평가는 달리하더라도 정량적으로는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그:#대구참여연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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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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