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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과 이미영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징이 17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페이 예산 재편성을 요구하고 잇다.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과 이미영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징이 17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페이 예산 재편성을 요구하고 잇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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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가 정부 추진에 맞춰 지역화폐 '울산페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지난 2019년부터 울산페이 예산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페이 예산 전액 삭감으로 울산서민경제가 추락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예산을 편성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7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페이는 울산시민 46%가 사용하며 울산 소상공업체 93%가 가입한 실질소득 감소 보전 마중물"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지역 화폐 사용량은 전국적으로도 처음 사용 시점보다 현재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국민의 호응이 높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저비용 고효율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시점부터는 골목상권을 지탱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정책 체감도가 높은 울산페이가 이달 4일 발행 중단 소식을 전하자 시민들 사이에서 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2022년은커녕 2023년 울산페이 예산을 전액 삭감해 민심을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민생현장의 어려움 호소가 있다"며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 화폐 발행지원 예산 삭감은 민생경제 회복을 등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페이앱에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몰과 배달서비스 기능이 확대되어 있다"며 "만약 지역 화폐 예산이 미반영된다면 올해 12월 재계약을 해야 하는 울산페이와 울산페달 운영 자체를 중단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민주당 울산시당은 "정치는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삶이 어려워지든 말든 전 정권이 한 사업이면 무보건 지우고 보는 편협한 정치논리에 지역경제가 희생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태그:#울산페이 중단, #민주당 울산페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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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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